똑똑, 오랜만에 내 자신 들여다보기!

 

 

 

요즘 내 생활에 조금의 변화가 시작되는것이 느껴진다.

환경이 바뀌면서 내 머릿속도 바뀌어 가고 있는 느낌이랄까?

 

 

독서.. 그동안 나에게는 켜켜이 쌓여있던 박스들 중 가장 아래에 있는것을 꺼내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실천하기 쉽지 않았던 독서를 시작하고 부터 많이 바뀌게 된 기분이다.

 

시작은 필요에 의한 독서였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던 내가 짬 내서 30분이라도 책을 들쳐보게 되었다는게 정말 놀랍다. 그러면서 내 스스로도

 

이렇게도 되는구나~ 이렇게 보다보면 나도 책을 즐기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구나!!
가볍게 슬쩍슬쩍 시작 했는데도 꾸준히가 되는거 보니 신기해~

이런 생각을 하며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가는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하다.

 

 

 

물론 우리 뽐이에게는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어릴때부터 심어주겠노라고 다짐했던 터라, 책을 많이 읽어 주려고 노력하는 편! 그림책도 나에게 힐링되며 도움이 많이 되는 책들이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정비해야될 내 마음가짐에 대한 공부가 필요 하다고 느껴서 일까? 예전보다 조금은 더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가게 되는 것 같다.

 

 

 

언젠가 인스타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타이머 맞춰 놓고 하루 계획 짜고, 30분의 책읽기, 30분의 요가 및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땐 진짜 나랑은 다른 세상의 사람이란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하루 계획을 짜고 그 계획에 맞춰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자꾸만 내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언젠간 나도 .. 새벽 4시는 힘겨울 수 있겠지만(그 시간에 취침한 적이 더 많은 요즘이라) 지금보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의 계획과 꾸준한 실천으로 시작하는 내가 되어 보고 싶어 졌다.

 

 

사실 조금 부끄럽지만, 요즘 뽐이가 매일 아침 기상을 도와준다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 아침이 됐다!! 밖으로 나가자 ~~~!!"

ㅋㅋㅋ 우리집 아침 풍경이다 ㅋㅋㅋ 35개월 뽐이의 기상 나팔이 울리면 엄빠는 벌떡 ㅋㅋㅋ

그러다 보면 9시에 어린이 집 차량이 오는데 8시 30분에 기상할때도 있었다 ㅋㅋㅋ

뽐이가 조금 피곤했던 날이였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쌩쌩한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것도 좋은 생각인것 같다. 왜냐하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뽐이에게 감기를 옮아서 맹맹한 코를 들이마시고 있고, 하루의 피로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타자를 치고 있기때문에 .. + ㅁ+/

그럼에도 늦은 밤의 시간을 포기 하지 못하는 이유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못일어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찍 일어 나려고 일찍 자놓고 그날도 뽐이가 깨우면 어쩌지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하기로 한 일들 전부 못하게 되는데 + ㅁ+// 훗....

 

이 실천도 억지로 실행 할 생각은 없다. 언젠가 자연스레 책을 들고 있듯이,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 내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언젠간 ㅋㅋ 그런 모습으로 새벽에 탄탄한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날이 오면 당당하게 사각사각 글쓰기에 생색내야지ㅋㅋㅋㅋㅋ)

 

 

태풍 처럼 때려붓기만 했던 내 마음이 퍼즐 조각 맞추듯 하나하나 신중하게 끼워 맞추는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마음의 여유는 어떻게 생기는건가 늘 의구심만 들었었는데, 확실히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겨났다. (몸은 엄청 바쁘다 ㅋㅋ 분단위로 사는 여자가 된 느낌 ㅋㅋㅋ) 예전보다 웃음도 늘어난 것 같고, 화는 줄어든 것 같다. (아직 다 없어지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오늘도 내 삶이 변해가고 있다.

 

 

다음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엔 좀 더 화가 많이 줄어든 내가 되어있길 바래보자♡